AI Survival · Sep. 2026
AI 시대에 살아남기: 배운다는 것의 재정의
AI는 배우는 게 아니라, 질문하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가끔 이런 말을 듣습니다. 'AI 어떻게 배워?' 그런데 저는 이 질문 자체가 방향을 조금 잘못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AI는 우리가 교육을 통해 익숙해진 '습득'의 방식으로 배우는 대상이 아니라, AI라는 도구와 함께 질문하며 답을 향해 좁혀 가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본질적입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누군가가 알려주는 내용을 받아들이고 축적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파울로 프레이리는 이런 교육을 '은행예금식 교육'이라 불렀습니다. 교사가 지식을 예치하듯 전달하고, 학생은 그것을 받아 쌓아 두는 방식 말입니다. 그는 대안으로 '문제제기식 교육'을 제시했는데, 하나의 문제를 두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저는 앞으로 AI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바로 이와 같다고 봅니다. 궁금해하고, 질문하고, 그 질문을 통해 답에 가까워지는 과정을 이제는 AI와 함께 해야 합니다. 질문할 게 없다는 것은 AI 시대에 더 이상 성장이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질문하고, 그 과정을 AI와 함께 따라가며 정답에 가까운 방향으로 도달하는 것—그것이 AI 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 전반에 걸친 인력 감소는 필연적 결과
지금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이 감소하는 현상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회사에서도 상위 10%의 성과가 조직 전체 성과를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처럼, 소수의 고성과자가 만들어내는 가치는 원래도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제는 나머지 90%가 하던 반복적이고 패턴화 된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생겼습니다. 그게 바로 AI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본래 능동적으로 일하기보다, 시키는 일을 하는 편이 더 편하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인지적 부담을 만들기 때문에, 그 부담을 남에게 넘긴 "시키는 일"이 오히려 심리적으로 더 가볍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복된 일을 인간이 처리하는 세상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패턴화 할 수 있는 일들은 계속해서 AI에게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트레스 없이 편했던 그 '시키는 일'을 처리하던 사람이 AI가 가장 먼저 대체하는 영역이 된 것입니다.
AI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
우리는 더 질문하고, 더 가까이 답을 향해 도달해야 합니다.